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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록4

Girls' Talk 걸스토크 후기 교육적이고 재밌다는 후기가 많길래 읽어보고 괜찮으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는 동생도 보여줘야지 하고 구입했다. 다 읽는데 한 시간 좀 안 걸렸고 후루룩 재밌게 봤다. 여자라면 알아야 할 성에 관한 지식들을 꼼꼼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분량도 아니고 글로 꽉 채워진것도 아닌, 그림으로 이 내용들이 다 담겨 있다니 짱..! 그리고 이렇게 중요하면서 간단(?)한걸 교육시키지 않는.. 심지어 없애려 하는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뭐지 싶음 후손들을 인간이 아닌 가축으로 키우고 싶나보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내가 어른이 돼서야, 최근에서야 알게된 사실들도 다 들어있음! 세상은 변하고 있다! 이걸 아무것도 몰랐던 사춘기 시절에 봤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ㅎㅎ 이제야 이런 책을 만날 수 있게 됐지만 이제라도 봐서 .. 2023. 8. 17.
칵테일, 러브, 좀비 &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후기 (스포O)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 정말 재밌었던 소설 두 권 후기~ 둘 다 엄청 유명하던데 문학보다 비문학을 많이 읽는 편이라 이제야 읽어봄 ( ^ _ ^ ) > 칵러좀은 밀리의 서재에도 오픈됐는데 도서관에 반납되었길래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칵러좀과 다른 세 편, 총 네 편의 단편들이 책에 들어있다. (초대/습지의 사랑/칵테일, 러브, 좀비/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초대를 제외하고 모두 습한 여름의 느낌을 주는 이야기들이었다. 초대는 주인공이 어렸을 땐 여름이었다가 커서는 가을~겨울의 느낌.. 네 이야기 중 특히 습지의 사랑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주인공부터 독특했고 사람들한텐 꺼려지는 존재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감탄했다. 여운을 주는 마무리까지 말해 뭐 해. 다른 이야기들도 재밌게 잘 봤는데 현.. 2023. 8. 13.
살인자의 쇼핑몰 -강지영 할머니와 부모님이 연달아 돌아가시고 특이하지만 자신에겐 다정한 삼촌과 함께 살던 주인공은 대학입학과 함께 혼자 살게된다. 그러다 어느날 경찰에게서 삼촌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삼촌의 장례식을 치른다. 조문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삼촌에게 신세를 졌었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초등학생 때 알던 남자도 찾아온다. 삼촌 함께 일을 했던다는 남자와 삼촌의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하다가 삼촌의 휴대폰에 온 이상한 문자와 삼촌의 통장내역을 보고 삼촌이 하던 일을 의심하던 주인공. 곧이어 삼촌이 살인을 위한 도구들을 파는 쇼핑몰을 운영한 것을 알게되는데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많은 반전들이 이어지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스포주의 사실 남자애가 주인공을 안전하게 살게 만들고싶은 삼촌의 계략에 넘어가 삼촌을.. 2022. 8. 15.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유투버 겨울서점님의 강력추천으로 읽게되었다. 밀리의 서재에서 빌림. 내용은 한 유명한 분류학자의 삶의 자취를 따라가며 인생의 의미와 어느 하나에 몰두할 수 있는 이유, 아픔을 이겨낸 방법 등 작가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답을 찾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답을 찾고 분류학자의 오점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데 특히 분류학자가 아닌 캐럴 계숙 윤이라는 진화생물학자를 통해 어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된다. 옛날 분류학자들의 세상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전체적으로 심오하고 어두운 분위기지만 가끔은 유머러스하게 과학과 철학적 탐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재밌었다. 결국 생물을 인간의 관점으로 분류한 것은 인간의 오만인가보다. 작가는 전혀 예기치 않게 현재의 아내를 만나 행복..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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